대정부 질문 시작…홍범도·오염수 여야 공방 예상

5일부터 나흘간 대정부 질문 시작
야당, 홍범도 흉상 이전, 오염수, 잼버리 등 질의
여당, 정율성 기념공원 추진 부적절성 등 부각
  • 등록 2023-09-05 오전 8:41:00

    수정 2023-09-05 오전 8:41:0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9월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이 5일부터 나흘간 시작한다. 여야는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이전과 후쿠시마 핵오염수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기국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우선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에게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등을 놓고 현 정부의 이념 논쟁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사실상 정부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를 동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 기구 제소 등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육군 사관학교 내 홍범도 흉상 이전이 불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한다. 홍범도 장군의 과거 소련 공산당 가입 이력을 놓고 정부의 입장을 따져 묻는다. 홍 장군이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가입을 했다는 측면과 함께 1948년 전 정부 수립 전 공산당 가입 이력이 어떤 문제인지 따져 물어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원 참사와 오송지하차도 수해참사, 세계 스카우트 새만금 잼버리 부실 사태, 고(故)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된 수사 외압 의혹을 집중 제기한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관련한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과 백지화 등도 거론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광주시가 추진 중인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논란 등을 거론한다. 중국 공산당원 전력 등을 언급하며 부적절성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또 민주당 의원들이 일본 오염수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제2의 광우병 사태를 일으킨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정부 질문과 관련해 민주당에서는 설훈·김두관·김한정·조응천·최강욱·윤건영 의원이 나온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박성중·최춘식·최형두 의원이 질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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