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까지 판매한 제품은 견과류, 과일, 삼겹살, 옥수수, 골드키위, 낙지젓갈, 블루베리, 문어, 쥐포 등 다양하다. 쇼 호스트를 지망하는 한국외대 재학생이 시장으로 와서 진행을 맡고 있다.
1960~1970년대에 거쳐 제기동 일대에 자연 발생한 청량리종합시장은 서울시 동북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채소류, 과일류, 건어물류, 견과류, 축산물류 등을 구역별로 나눠 판매하고 있으며 단순 재래시장이 아니라 도·소매 기능을 모두 갖춘 종합시장의 위상을 갖추고 있다.
견과류 가게 광성유통(‘뽂는집’) 이상열(45) 사장이 직접 투자해 시장 내 40평 공간에 직접 스튜디오를 만들어 라방을 진행 중이다. 이 사장의 가문은 50년 동안 3대째 같은 자리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백년가게’ 인증도 받았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매출이 나온 품목은 망고와 초당옥수수다. 각각 일일 택배 건수 100건에 매출 150만원가량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탈북여성 단체에서 만든 떡도 판매하면서 사회적 책임도 다하는 모습이다.
이 사장은 “과거 전통시장의 좋은 제품이 주먹구구식 물류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잘 다가가기 어려웠는데 이제 물류가 해결됐으니 라이브방송 판매도 가능하게 됐다”며 “향후 광고를 통해 더욱 라방을 더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