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테이퍼링…美, 금리인상 앞당길 수도"

KTB증권 보고서
"5월 QE4 종료 후 연말 기준금리 인상"
"인플레 막기 위해 앞당길 가능성도"
  • 등록 2021-10-29 오전 8:12:46

    수정 2021-10-29 오전 8:12:46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달 FOMC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행을 개시하고, 내년 연말로 예상됐던 금리인상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허정인 KTB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다음 주 예정인 11월 FOMC에서 연준은 기존 계획대로 테이퍼링 개시 계획을 밝힐 것”이라며 “테이퍼링 종료 시점으로는 ‘내년 중순’이 적절하다고 밝힌 만큼, 기존 국채 800억달러·MBS(주택저당증권) 400억달러 매입을 각각 100억달러, 50억달러씩 매월 축소한 뒤 내년 5월에 ‘QE4’를 공식 종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QE4 종료 이후 약 6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연말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며 “일반인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존 컨센서스보다 첫 인상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시장이 우려하는 대로 인상 속도가 가속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금리 조기인상 가능성에 대해 파월 의장은 “아직은 때가 아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11월 FOMC가 장기 시계에서의 금리 방향성에 힌트를 제공, 국채 장단기물 금리 변동폭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내년 중 국제유가가 배럴당 70~80달러선에서 등락할 시 물가는 안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내에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임금과 관련해서는 내년 중 상승압력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과거 경험 상, 완전고용 도달 시 임금상승률이 4%를 크게 상회했던 적이 전무하며, 기업이 지불하는 임금의 특성상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라며 “현재는 팬데믹 재확산의 특성, 아직까지 임금협상을 시도하는 근로자가 많은 점 등 특수성을 반영해 임금상승 압력이 크게 나타나고 있지만 내년 중 완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중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겠고, 연준은 완만한 속도의 기준금리 인상을 시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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