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검찰에 따르면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의 주변 인물 가운데 금품거래 의혹에 연루됐을 개연성이 큰 중요 참고인을 4일부터 소환한다.
검찰은 이 전 총리 측근 가운데 2013년 4월 충남 부여·청양 재보선 당시 캠프에 참가했던 선거 자금 회계 담당자와 조직 관련 업무를 맡은 보좌관, 운전기사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핵심 참고인을 상대로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의 금품수수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한다. 재보선 및 경선 캠프 회계자료를 비롯한 수사 물증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 전 총리와 홍 지사를 소환할 전망이다. 수사의 진척도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말께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수사팀은 2011년 6월 성 전 회장 측으로부터 1억원을 받아 홍 지사에게 건넨 인물로 지목된 윤승모(52)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전날 소환해 조사했다. 윤씨를 상대로 ‘성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아 홍 지사 측에 건넸는지’를 조사한 뒤 이날 새벽 귀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