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유가하락보다는 원가하락..'매수'-신한

  • 등록 2015-02-11 오전 8:00:10

    수정 2015-02-11 오전 8:00:1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OCI(010060)에 대해 유가하락보다 원가하락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 1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1일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 급락 여파로 OCI 주가가 지난 해 9월 이후 30% 가량 하락했지만 태양광 설치 수요는 유가에 연동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OCI는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적자(영업손실 438억원)에서 벗어난 2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기대치(228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등 베이직 케미칼 부문이 선전했고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원화 환산 판가 상승 덕분에 폴리실리콘 이익률이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호황으로 OCI머티리얼즈의 실적이 개선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영업익은 지난해보다 317% 증가한 1861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3년간 적자를 기록한 폴리실리콘이 흑자로 전환하고 1만톤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단위당 고정비가 낮아지며 1킬로그램 당 2달러의 원가 절감이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OCI머티리얼즈, OCI리소스 등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폴리실리콘 흑자전환, 자회사 실적 개선, 국내외 발전 사업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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