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HMC투자증권은 15일
LG전자(066570)의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에서 ‘매수’로 올렸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7만7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한 15조4000억원, 영업익은 14.2% 늘어난 272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CD패널가격 강세와 러시아 루블화 약세로 인해 TV 수익성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보다 16% 정도 하회하겠지만 부진한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오히려 그는 4분기 내수시장 위축과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MC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지 않은 점을 높이 사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연구원은 이어 “지난 2007년 LCD TV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교체주기 도달로 LCD 업황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이라며 “LCD패널 가격 강세가 단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수요 모멘텀이 양호한 점을 감안했을 때 올해 TV 수익성 역시 상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전략플래그십 모델인 G4가 상반기 조기출시될 것”이라며 “MC사업부의 수익성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14인치 노트북 무게가 1kg이 안된다고?"☞LG전자, 밸류에이션 매력적…매수기회-KB☞삼성 vs LG, 한겨울 '에어컨 대전' 후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