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브리핑] 확인할게 많은 한주, 정체장 지속

  • 등록 2015-01-05 오전 8:27:01

    수정 2015-01-05 오전 8:27:01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5일 정체양상을 지속할 전망이다. 이번주 내내 확인할 이벤트가 많다는 점에서 이같은 분위기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주말사이 미국채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 원화채권시장은 지난주 조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금일(5일) 강보합 분위기를 보이겠다.

레벨부담감과 함께 한국은행이 당장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낮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겠다. 늘어난 국고채 발행 물량도 수급상 부담이다. 반면 대내외 경제상황이 여전히 불안한데다 밀리면 사자 심리도 여전하단 점은 우호적으로 작용할 변수다.

금일(5일) 1조9500억원 규모 국고3년물 입찰이 진행된다. 내일(6일)에는 9000억원 규모 국고30년물 입찰이 진행된다. 이는 지난달대비 각각 3000억원과 2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6일은 지준일을 하루 앞둔 선네고장이기도 하다. 통안채 바이백과 입찰도 예정돼 있다.

나홀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미국에 대한 경계감도 큰 한주가 되겠다. 미국이 7일 12월 FOMC 의사록과 ADP 고용지표를 발표한다. 8일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와 9일 12월 고용지표 등 굵직한 이벤트가 지속될 예정이다.

전장 조정에 현선물이 저평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차익거래 유인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선물 포지션도 여전히 주목할 변수다. 전장 10년선물시장에서 매도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외인의 10년선물 누적순매수 포지션 추정치는 3510계약이다. 구랍 31일에는 4841계약까지 늘려 지난해 8월29일 5514계약 이후 4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인바 있다.

한은이 통안채 입찰을 실시한다. 182일물 8000억원어치와 91일물 1조3000억원어치다. 182일물은 기존 입찰물량보다 1000억원이 확대된 규모로, 1년1개월만에 추가로 늘어난 것이다.

2015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가 오후 2시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은 총재 등 주요 금융권 인사들이 참석한다. 경제계 신년 인사회도 오후 5시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은이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2014년 4분기 동향 및 2015년 1분기 전망)를 발표한다. 미국이 12월 자동차판매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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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통안채입찰 182일물 0.8조 91일물 1.3조 -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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