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유가하락 수혜, 정유는 어렵고 화학은 기대

  • 등록 2014-12-19 오전 8:43:43

    수정 2014-12-19 오전 8:43:43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유가 하락으로 항공업종, 화학업종, 시멘트와 철강, 복합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유가 하락에 따른 업종별 파급효과를 분석하려면 석유와 석유제품 투입비중, 가격 반영의 정도, 경기에 대한 매출 민감도를 분석해야 한다”며 “석유류의 투입비중이 높을수록, 유가 하락을 제품가격 인하에 덜 반영할수록, 업종베타가 높을수록 저유가에 유리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품가격에 대한 반영은 항공의 경우 유류할증료에 반영되기는 하지만 반영비율이 약 50%에 불과해 유가 하락이 마진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또 정유업종은 유가 하락이 대부분 정제유 가격에 반영되면서 유가 하락의 수혜를 입기 어려운 반면, 화학은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나 수익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멘트와 철강, 복합산업도 수혜업종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국내 자동차 업종의 경우 유가 하락이 큰 호재라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자동차 생산에 석유제품이 투입되는 비중이 높지 않지만 자동차를 굴리는 데에는 유가가 중요하다”며 “특히 수입차와의 연비 경쟁에서 고전하며 시장을 잃고 있던 국내 자동차 업체들에겐 호재”라고 말했다.

조선과 건설업종의 경우 중동 산유국들의 석유수출, 수입감소에 따른 국제 플랜트 시장 위축으로 매출과 수익개선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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