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철강 교역은 순수입 구조로 수출은 정체된 반면 수입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철강 품목이 관세 철폐 대상으로 지정되더라도 국내 철강 유통가격과 수입산과 괴리가 12% 이상으로 5% 수준의 관세 철폐로 한국산 철강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회복하기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한중 경제 협력 강화에 따른 보론강을 포함한 특수강에 대한 증치세 폐지 여부가 향후 중요 쟁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심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철강 구조조정 일환으로 내년 1월부터 특수강에 대한 증치세 환급 폐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나 관세 철폐와 더불어 증치세 환급까지 시행되면 내년 철강 시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