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6일 전일 대비 0.85%(2000원) 내린 2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꾸준히 하락하며 23만원대 초반에 머무는 모습이다.
업황 불투명 등으로 중장기 이익이 정체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마트뿐 아니라 중국 이마트와 조선호텔, 신세계푸드 등 자회사 실적까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NH농협증권은 올해 이마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한 14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6408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무엇보다 이마트의 실적이 다소 부진하더라도 재무부담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회사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마트는 연 1조원 이상의 우수한 현금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 확장으로 차입금이 늘어난다고 해도 실질적인 차입금부담이 크지 않다는 것.
이경록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창고형 마트와 편의점, 면세점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영업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투자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내외에서 유연하게 이뤄져 재무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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