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약세 지속 이마트, 회사채 시장서는 '훨훨'

  • 등록 2014-09-27 오전 10:00:00

    수정 2014-09-27 오전 10:00:0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주식시장과 회사채 시장에서 이마트(139480)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는 업황 불황과 실적 부진 등이 예상되며 주가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회사채 시장에서는 우량 등급을 받으며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6일 전일 대비 0.85%(2000원) 내린 2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꾸준히 하락하며 23만원대 초반에 머무는 모습이다.

업황 불투명 등으로 중장기 이익이 정체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마트뿐 아니라 중국 이마트와 조선호텔, 신세계푸드 등 자회사 실적까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NH농협증권은 올해 이마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한 14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6408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회사채 시장에서 이마트는 이미 올해에만 두 번의 발행 흥행을 기록했고, 세 번째 회사채 발행 역시 성공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이마트의 신용등급은 ‘AA+’로 매우 우량하다. 크레디트 업계는 대형 마트 업계 전반의 영업환경이 저하되고 있으나 이마트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능력이 돋보인다고 보고 있다. 특히 규제 등 영향이 이미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적에 반영돼왔기 때문에 추가적인 영향도 크지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마트의 실적이 다소 부진하더라도 재무부담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회사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마트는 연 1조원 이상의 우수한 현금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 확장으로 차입금이 늘어난다고 해도 실질적인 차입금부담이 크지 않다는 것.

이경록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창고형 마트와 편의점, 면세점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영업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투자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내외에서 유연하게 이뤄져 재무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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