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말 이후 단통법 시행에 따른 실적 부진, 팬텍 법정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워커힐 면세점 리모델링에 따른 실적 저하 우려 등으로 주가가 20% 내렸는데, 실질적인 부분을 알면 이 같은 우려는 과도하다”며 “영업이익은 판매대수보다는 마케팅 비용 집행 등에 더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단통법으로 인한 이익 감소 우려는 과도하고 팬텍에 대한 대손비용도 약 400억~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단말기 유통업 구조상 내년 상반기까지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면서 대부분 상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워커힐 면세점 리모델링 공사 이후에도 중국인 관광객이 계속해서 유입되면서 매출 타격은 거의 없다”며 “완공 후 면세점 규모는 단일 면세점으로는 우리나라 최대 수준이 될 것이고 내년 관련 부문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56%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