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연예기획사들과 한류스타 CSR 사업 추진

中·동남아·중남미 등 한류 지역에서 전개
  • 등록 2014-07-30 오전 8:23:29

    수정 2014-07-30 오후 3:20:1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트라(KOTRA)는 30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연예기획사들과 공동으로 한류스타 글로벌 공헌 사업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SM, JYP,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등 10개 연예기획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국, 동남아, 중남미 등 한류가 활발한 지역에서 한류스타를 활용해 현지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글로벌 공헌) 사업 추진과 중소기업의 한류 이미지 활용을 위한 한류스타-중소기업 매칭사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지난해부터 ‘한류스타 CSR’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지난해 4월 브라질에서 슈퍼주니어와 한인 의류기업 5개사가 공동으로 현지 적십자사 등에 의류를 기부했고 같은 해 11월 영국에서는 2NE1이 LS네트웍스에서 기부한 운동화를 참전용사에게 전달했다.

올해 한류스타 CSR 사업은 중국, 브라질,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등에서 계속된다. 다음달 브라질 한류박람회에는 서인국과 빅스가 홍보대사로 위촉돼 축구용품 제조 중소기업인 ‘자이크로’와 함께 현지 브라질 유소년 축구단에 축구용품을 기부한다.

코트라는 또 한류스타가 기획부터 실행까지 지속 참여하는 대형 CSR 프로젝트도 올해부터 발굴할 예정이다.

유연욱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은 “한류스타 활동지역에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해야 하는데 한류스타 CSR은 현지에 긍정적인 한류스타의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병소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진흥과장은 “문화한류를 경제에 접목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한류스타 CSR과 한류스타-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매칭사업을 통해 경제한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한류스타 CSR 업무협의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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