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며 1900선을 회복했다. 다만 미국 일본 등 주요 증시가 열리지 않은 탓에 상승폭은 제한된 분위기다. 주말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관망세를 짙게 하는 요인이다.
23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26포인트(0.22%) 오른 1903.76을 기록 중이다. 일본증시는 노동감사절로 문을 열지 않았다.
전날 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했고, 유럽증시는 중국 지표 개선과 그리스 문제 해결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 증시가 휴장이라는 점에서 아시아 증시의 거래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유럽 제조업 경기침체 확인과 그리스 구제금융 연기 등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상승 탄력을 떨어뜨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1900선 돌파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거래량이 늘지 않고 있어 강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은 사자우위를, 개인과 기관은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 운송장비 종이·목재 기계업종 등이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 음식료품 섬유·의복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오르고 있지만,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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