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에 대해선 말 않겠다`···신한證 "M&A로 예측불허"

실적보단 현대건설 M&A 이슈에 들쑥날쑥
"4분기 부진하지만 주가 몰라..투자의견 제시안해"
  • 등록 2010-10-14 오전 8:49:29

    수정 2010-10-14 오전 9:31:13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현대상선(011200) 주가가 현대건설 M&A 이슈에 따라 급등락하면서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증권사가 등장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4일 현대상선에 대해 "시황보다는 M&A 이슈가 주가를 결정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및 적정주가 제시를 현대건설 매각 이후까지 보류한다고 밝혔다.

현민교,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상선은 채권단의 현대건설 지분 매각 추진으로 경영권 이슈가 부각되면서 13일 종가가 4만8600원으로 전저점인 8월16일 3만100원보다 61% 상승했다"며 "이는 내년 예상 주당순자산(PBR) 2.8배로 아시아 평균 PBR 1.1배 대비 상당히 높은 밸류에이션"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상선은 현대로지엠, 현대엘리베이터와 묶인 순환출자 구조 아래 현대증권 지분 또한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물로 나온 현대건설이 현대상선 지분 7.2%를 보유하고 있어 추후 현대건설 지분 매각의 향방에 따라 현대그룹에 대한 경영권 이슈가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다.

현민교, 홍진주 연구원은 "현대건설 매각 및 M&A 이슈가 해소될 때까지 현대상선에 대한 투자의견, 적정주가 제시를 보류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앞서 현대상선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 적정주가 3만원을 제시했었다.

한편 3분기 실적에 대해선 컨테이너 성수기 효과 덕에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상선은 3분기 매출액 2조2202억원, 영업이익 29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2976억원은 시장 예상치 2484억원을 한참이나 상회한 수치다.

현민교, 홍진주 연구원은 "컨테이너 운임 상승, 해상물동량 증가 등으로 실적이 좋아졌다"면서 "4분기는 비수기인만큼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지만 당분간 주가는 실적보단 M&A 이슈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현대상선, 4Q도 사상최대 실적 이어진다..매수-동양
☞현대상선,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상보)
☞현대상선, 3분기 영업익 2976억원..`사상 최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국회 밝히는 '뉴진스 하니'
  • 고현정 뼈말라 몸매
  • ‘철통보안’ 결혼식
  • 57세 맞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