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건설부문의 매출 구성변화가 이익 개선 시작을 의미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은 주택부문의 경우 재건축·재개발, 해외는 토목·건축 등 이익률이 낮은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높았다"며 "그러나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주택은 지주공동이나 자체사업, 해외는 발전플랜트등의 매출 비중이 높아져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삼성전자가 LCD 8-2 라인과 11라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이익률 높은 그룹계열사 수주 증가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보유 계열사 주식 가치 상승으로 자금 여력 확대될 것도 기대됐다. 강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 상승으로 보유 계열사 주식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며 "삼성그룹에 대한 지주사 전환, 삼성물산의 사업부 분리 등 많은 삼성 그룹 지배구조 변화 이야기가 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보유 계열사 주식 가치는 현실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상사부문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성장성을 간과할 수 없다며 "최근 투자확대로 단기적인 이익 증가 효과는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익 증가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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