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035420)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2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1%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액은 31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1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013억원으로 19.8% 증가했다.
◇ 계절적 성수기 효과 톡톡
4분기 실적을 매출원별로 살펴보면 검색이 50%, 게임이 31%, 디스플레이(배너) 광고가 11%, 전자상거래(E-Commerce)가 8% 등을 차지했다.
NHN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작년 3분기에는 창사 이래 처음 역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4분기에는 겨울 성수기 효과로 전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검색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게임과 전자상거래 부문도 크게 성장했다.
전자상거래 부문은 연말 특수와 부가광고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41.2%, 전분기 대비 17.3% 성장했고, 디스플레이 광고는 경기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감소했으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9.7% 증가한 35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NHN 작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조2081억원, 영업이익 4912억원, 순이익 36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31.3%, 영업이익 26.1% 성장한 것. 국내 포털과 게임 기업 중 연매출이 1조원을 넘은 것은 NHN이 처음이다.
매출원별로 살펴보면 검색 매출이 50%, 게임 30%,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12%, 전자상거래 7%, 기타 1%를 차지했다.
◇ 미국법인 분기매출 첫 흑자전환
해외법인의 경우 일본법인 NHN재팬의 작년 연간 매출은 퍼블리싱과 아이템 매출 증가로 전년대비 23% 증가한 115억엔을,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10% 증가한 31억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과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5억4000만엔, 3억4000만엔을 기록했다.
미국법인 NHN USA는 퍼블리싱 매출 호조로 연간 매출이 2배 증가하고 최초로 분기 매출이 흑자전환했다.
최휘영 NHN 대표는 "유례없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올해 경영환경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NHN은 서비스 퀄리티 강화와 광고 상품 고도화, 신규 게임 퍼블리싱을 통한 양질의 콘텐츠 확충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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