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포털株, 1분기 `부익부빈익빈`

디스플레이광고 비수기 영향권
최선호주 NHN, 다음은 수익개선 시간소요
  • 등록 2008-04-14 오전 9:03:11

    수정 2008-04-14 오전 9:03:11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증권은 인터넷포털들의 1분기 실적이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갖고 있고, 수익예측 가능성이 높은 NHN(035420)을 인터넷포털 톱픽(최우선선호주)로 제시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1분기는 디스플레이광고 시장 비수기와 인건비 등 영업비용 증가로 포털과 게임업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9%, 4.5% 각각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NHN의 경우 온라인게임 매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광고 매출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한자리 성장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검색광고 경쟁력이 NHN에 비해 약한데다 디스플레이광고 매출 감소까지 겹쳐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익성 개선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이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매출은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외 영업비용 절감으로 순이익은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CJ인터넷은 서든어택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위원은 "NHN의 차별화된 영업환경과 경쟁력을 감안하면 구글과 주가 탈동조화는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게임주는 2분기 비수기와 5월 예정된 PC방 등록제 시행을 감안하면 하반기 이후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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