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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39달러(1.69%) 떨어진 배럴당 81.01달러에 마감했다. 6주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WTI, 브렌트유 모두 지난달 7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수요 둔화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협상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중동에서는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하고 이집트와 카타르가 중재한 계획에 따라 이스라엘과 무장 단체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을 타결하려는 시도가 최근 물꼬가 트이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가족들에게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전투가 격화되는 가운데 석방을 위한 협상이 곧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디오 갈림베르티 리스타드 글로벌 시장 분석 책임자는 “중동의 휴전 협상과 중국의 불확실한 거시 경제 전망이 이번 주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이 증가하면 석유 수요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유가에 바닥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