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SK증권은 18일 SK(034730)에 대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2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5만 5900원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의 자회사인 SK E&S(90.0%)와 SK이노베이션(36.2%)은 합병을 결정했다”며 “SK이노베이션이 존속법인이 되며 SK이노베이션과 SK E&S 의 합병비율은 1:1.1917417”라고 전했다.
이어 “합병 후 SK의 합병법인에 대한 지분율은 55.9%가 될 예정”이라며 “합병법인은 석유, 화학, 가스, 발전, 수소 등 에너지 관련 거의 모든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는 자산 100조원 규모의 종합 에너지 회사가 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및 SK엔텀과 합병을 결정했다”며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SK온의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SK온의 재무구조에 대한 리스크가 SK이노베이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온 만큼 SK온의 재무구조 개선은 SK이노베이션과 SKE&S 합병법인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