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정우찬, 따뜻하고 포근한 마찌네 첼로의 매력으로

'금호악기 시리즈'로 18일 리사이틀
  • 등록 2024-07-04 오전 7:40:00

    수정 2024-07-04 오전 7:4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차세대 첼리스트 정우찬(25)이 금호문화재단의 ‘금호악기 시리즈’로 오는 18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 무대에 오른다.

첼리스트 정우찬. (사진=금호문화재단)
금호문화재단은 1993년부터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음악가에게 고(古)악기를 무상 임대해주는 ‘금호악기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고(故) 권혁주, 신지아, 클라라 주미 강, 임지영, 김다미, 김봄소리, 첼리스트 최하영 등이 ‘금호악기은행’의 수혜를 받았다.

정우찬은 2023년 여름 ‘금호악기은행’ 수혜자로 선정돼 1600년대에 제작된 지오반니 파올로 마찌니 첼로를 연주하고 있다. 정우찬이 꼽은 마찌니 첼로의 장점은 따뜻하고 포근한 소리다.

이번 공연을 통해 정우찬이 연주하는 마찌니 첼로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1부는 베토벤 첼로 소나타 4번,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2부는 블로흐 ‘유대인의 삶으로부터’ 중 ‘기도’, 쇼팽 첼로 소나타를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박영성이 함께 한다.

정우찬은 2009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2022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입상 이후 같은 해 윤이상국제콩쿠르 2위 및 윤이상 특별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2003년 파울로 국제 콩쿠르 4위와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현재 이시자카 단주로 사사로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수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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