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는 “처벌받을 게 있다면 받아야 한다”면서도 “과거의 전력을 희화하하는 방식은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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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가 원하는 것은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지 여성들만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게 아니다”라며 “피해자들을 위한 목소리를 내왔는데, 강력범죄 피해자의 80%가 여성이다보니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누구 편을 들자고 일을 했던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공동선대위원장은 여성가족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비를 특정 단체에 다 쏟아붓고, 실제로 예산이 원래 목적대로 쓰이지 않는 식으로 여성가족부를 운영할거면 없애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운영방식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당시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양성평등가족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이 공동선대위원장은 김씨를 향한 각종 의혹에 대해 “이번 선거는 대통령을 뽑는 선거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는 의견을 계속해서 피력해온 바 있다.
그는 14일 대구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줄리설은 터무니없는 젊은 아름다운 여자들을 음해하는 정말 음란 판타지에 불과하다”며 “(김씨는)그냥 제일 높은 선출직의 부인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평범한 인생을 살아오지 못했다면 불법행위는 수사하고 유죄가 나오면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서는 “윤 후보가 당선 가능성도 높고, 검찰 출신이니 범죄에 대해 잘 알고 성매매와 아동범죄 등에 대해서 생각의 방향성이 일치했다”며 “스토킹처벌법, 성매매방지법 등 입법만 갖고서는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 대통령의 철학으로 정책을 우선순위에 놓지 않으면 실제로 구현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측에서 십수년간 입법지원을 했던 경험에 대해서는 “발의를 하는게 의미가 있는 것이지 집행을 할 의지가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윤 후보는 느리긴 하지만 제가 세상을 살아오면서 ‘올바른 것이 꼭 빠른 것만은 아니다’란 생각을 터득했다”며 “법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윤 후보를 칭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