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쓱닷컴 거래액 정체 난항…투자의견 '중립' -SK

  • 등록 2021-05-10 오전 8:30:42

    수정 2021-05-10 오전 8:30:42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SK증권은 10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마켓컬리가 ESR의 물류센터를 임차하며 전국 단위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확대한 가운데 이마트의 SSG닷컴(쓱닷컴)은 난항을 겪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자동화 설비로 가동되는 네오(NEO) 증설이 어려워 쓱닷컴의 거래액 정체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5.8% 상향했으나 상향 여력이 크지 않아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이마트의 현재 주가는 7일 기준 16만1500원이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하반기 이마트 경쟁사로 볼 수 있는 마켓컬리가 ESR의 물류센터를 임차하며 전국 단위 새벽 배송을 시작한 가운데 이마트는 네오 확보가 불투명해 거래액 성장이 멈췄다”며 “쓱닷컴의 핵심시설인 네오 증설이 어렵고 PP센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지만 자동화 설비로 가동되는 네오에 비하면 아직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증권은 ‘Smart Commerce 쿠팡, 네 번째 이야기: 이마트는 월마트인가’ 자료를 발간한바 있다. 유 연구원은 “이전 보고서에서 이마트의 PP센터 대상 추가 인력 투입 계획에 의거해 낙관론, 비관론, 평균론으로 이마트 기업가치를 산정했다”며 “당시 밝혔던 낙관적 시나리오상으로 이마트의 적정 주가는 19만원이었다. 비관적 시나리오 상으로 15만원 수준, 평균 17만원(시가총액 4조7000억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2020년 쓱닷컴 거래액은 3조8000억원 수준으로 확정됐다. 1분기 쓱닷컴 거래액으로 추정한 2021년 거래액은 4조2000억원 수준이다”며 “이를 반영해 낙관적 시나리오 상에서의 이마트 적정 주가는 20만원, 비관적 시나리오 상으로 16만원, 평균은 18만원(시가총액 5조원)을 목표주가로 새롭게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나 현재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크지 않아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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