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유안타증권은 4일 임플란트(인공치아) 등 덴탈 전문 기업
레이(228670)에 대해 올해 실적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올라갔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가 9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회사의 예상실적을 매출액 909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4.7%, 영업익은 325.4%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흐름에서 벗어나 2021년 뚜렷한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덴탈 섹터는 대표적인 컨택트 업종이며 레이는 매출액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되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백신 보급이 확대되고 코로나19에서 벗어날수록 향후 실적은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국내외 치과 영업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이연 수요가 발생하고 있고 △신제품 3D 페이스 스캐너인 레이 페이스 판매 호조 △하반기 3D 구강스캐너 업체인 디디에스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 등이 실적상승을 이끌 것으로 유안타증권은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특히 레이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솔루션은 전반적인 소프트웨어 기술 향상, 스캐너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정확한 치과치료가 가능해 확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최근 중국 내 최대 치과그룹인 케어캐피탈과의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MOU 체결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레이는 케어캐피탈과 본계약 체결 과정을 진행중이다.
안 연구원은 “2022년은 케어캐피탈과의 협업을 통한 매출 발생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기타 해외지역에서의 성장세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해가 갈수록 성장 흐름은 확대될 전망”이라며 “실적은 분명 좋아지고 있으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올라간 만큼(2021년 PER 22배) 매수 전략도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9만원을 유지했다. 현 주가(3일 종가 기준) 5만2100원으로 목표 대비 상승여력은 약 7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