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년 1월 당대회 개최…김정은 "국가발전 5개년 계획 제시할 것"

8개월만 당 전원회의 개최
"국가경제 목표 미진해 인민생활 뚜렷하게 향상되지 못해"
  • 등록 2020-08-20 오전 6:42:36

    수정 2020-08-20 오후 10:38:43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내년 1월 당 대회를 소집하고 새로운 국가경제 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은 19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하고, 내년 1월 제8차 당대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혁명의 중대한 시기 당 7차 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사업에 나타난 편향과 결함들은 전면적, 입체적, 해부학적으로 분석·총화하고 당과 정부 앞에 나선 새로운 투쟁 단계의 전략적 과업을 토의결정하기 위해 노동당 제8차 대회를 소집할 것”이라면서 “8차 당대회에선 새로운 국가경제 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은 당 전원 결정서에서 “혹독한 대내외정세가 지속되고 예상치 않았던 도전들이 겹쳐드는데 맞게 경제사업을 개선하지 못해 계획됐던 국가경제의 장성 목표들이 심히 미진되고 인민생활이 뚜렷하게 향상되지 못하는 결과도 빚어졌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당 전원회의는 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 전원이 참석해 국가 핵심전략과 정책 노선이 결정하는 자리다. 북한이 당 전원회의를 연 건 지난해 12월 28∼31일 제7기 5차 전원회의 이후 8개월여 만이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3일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열고 수해복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조선중앙TV가 1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손을 들어 의사표시를 하고 있다. [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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