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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2일 오후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을 방문한다. 홍 부총리는 파주공장을 둘러보고 디스플레이 업계들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현장방문은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한 여파를 파악하고 기업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100대 품목에 45조원 지원 △특별 연장근로 인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투자 활성화를 위한 하반기 추가과제도 발굴 중이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우선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체수입처 확보와 정보 제공 등 단기 소재·부품 공급 안정화에 노력하고, 근본적으론 우리 산업의 대외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것”이라며 “현 위기를 우리 산업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는 기회이자 변곡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3일에는 ‘강원형 일자리’가 본격 추진된다. 이날 오후 강원도 횡성군에서 홍 부총리, 최문순 강원도지사, 완성차 및 부품제조사 13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강원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이 열린다.
앞으로 중앙정부, 강원도, 노사는 △중소기업 조합을 결성해 연구개발·생산·판매까지 이익을 공유하는 비즈니스 모델 △배달·택배 전용 전기화물차를 개발해 2023년까지 4만대 생산 △2024년까지 2000명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14일에는 통계청이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고용동향은 연령·산업·직업·시간대별 취업자, 연령·교육정도별 실업자 및 실업률, 고용률, 15세 이상 인구 및 경제활동인구, 구직단념자를 비롯한 비경제활동인구 등 전반적인 고용 현황을 알 수 있는 지표다.
지난달 발표된 ‘6월 고용동향’ 지표는 혼재된 양상을 보였다. 실업자(113만7000명), 실업률(4.0%)은 6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반면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67.2%로 6월 기준 사상 최고치였다. 40대 고용률, 제조업 취업자는 감소했다. 60세 이상 장년층 고용이 늘면서 전체 고용률이 올랐지만 경기 부진·투자 위축으로 ‘경제 허리’인 40대가 타격을 입는 상황인 셈이다.
16일에는 기재부가 ‘8월 최근경제동향’을 발표한다. 책 표지가 녹색이어서 그린북으로 불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차용한 것이다. 앞서 기재부는 7월 그린북에서 “수출·투자의 부진한 흐름은 지속하는 모습”이라며 4개월째 경기 부진 평가를 내렸다. 8월 그린북에는 ‘일본 리스크’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음 주에는 주목되는 통계 지표, 점검 결과도 잇따라 발표된다. 통계청은 12일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2017~2018년 1인당 평균 부채 및 연체율, 대·중소기업별 근로자 부채 현황이 담긴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일자리 창출이 강조되면서 개발된 일자리 통계가 처음으로 공개되는 셈이다.
기재부는 13일 핵심사업평가 혁신성장 분야 간담회를 열고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핵심사업평가 제도는 중앙부처 80개 재정사업에 대한 평가를 통해 ‘지출 효율화’를 하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등이 추진해온 혁신성장 분야 재정사업에 대한 평가 결과가 다음 주에 나올 전망이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일정
14:00 디스플레이 업종 현장방문 및 간담회(홍남기 부총리, 파주)
△13일(화)
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
△16일(금)
09:00 차관회의(구윤철 2차관, 서울)
주간 보도 계획
△12일(월)
12:00 2018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17:30 디스플레이 업종 현장방문 및 간담회 개최
△13일(화)
10:00 국립병원·공항 등의 유휴 국유지 전문기관 위탁관리 추진
15:00 청년층 주거 지원을 위한 공공청사 복합개발 확대
15:00 핵심사업평가 혁신성장 분야 간담회 개최
△14일(수)
08:00 2019년 7월 고용동향
09:00 2019년 7월 고용동향 분석
10:00 ‘제21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결과 발표
△16일(금)
10:00 2019년 8월 최근경제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