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황교안 대행, 국회·정부 정책협의체에 즉각 응답해야”

  • 등록 2016-12-11 오전 10:47:11

    수정 2016-12-11 오전 10:47:11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따른 국정공백을 막기 위해 국회정부 정책협의체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황교안 권한대행은 우리당의 ‘국회·정부 정책협의체’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여야정협의체’ 제안에 즉각 응답하기 바란다. 국정 공백으로 인한 국민 불안감 해소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황 총리는 권한대행일 뿐이다. 한 달이 될지, 두 달이 될지, 석 달이 될지 모르지만, 황 총리가 해야 할 일은 대통령 부재 상태를 사고 없이 잘 관리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 원내대변인은 “황 총리 역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건 만천하가 알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법무부 장관과 총리로 누구보다 권세를 누려왔던 장본인이다. 아무리 부인하려 해도 국정농단과 헌정질서 문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안 되는 이유를 찾으면 백 가지도 넘는다”고 꼬집었다. 기 원내대변인은 “더 이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잠시 지켜보는 것뿐이다. 세월호 진상규명, 국정교과서, 위안부합의, 사드배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재벌중심의 특권경제 등 국민 의사와 동떨어진 정책들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 그러니 애초에 딴 맘 품지 마라.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국정수습을 위해 여야정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국회를 중심으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국정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 민생을 보살피고,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총력전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 AI 대책, 서문시장화재, 민생경제활성화, 가계부채 등 해결해야 할 민생이 산적해있다. 새누리당 역시 지도체제 개편을 마무리하고, 임시국회와 민생 챙기기에 나서야 한다. 하루가 급하다. 신속히 답하길 바란다”며 정책협의체 구성에 대한 화답을 요구했다.

▶ 관련기사 ◀
☞ 민주당, 朴 대통령의 민정수석 인사 비판
☞ [탄핵가결]黃 총리 직무대행 놓고 민주당·국민의당 ‘다른 해법’
☞ [탄핵가결]민주당 “국민이 승리했다..세월호 유족, 진실 밝히겠다”
☞ [탄핵표결]민주당 “국민의 뜻 거스르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