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회사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03% 증가한 61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국내 나프타분해설비(NCC) 정기보수 제한으로 마진율이 좋은 석유수지 생산량이 증가하고 타이어코드는 원재료 가격 하락과 우호적 환율 환경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원·엔 환율 상승과 필름 구조조정 효과로 필름·전자재료 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도 패션 부문 최대 성수기 효과로 전분기대비 40% 증가한 86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초 코드사(Kordsa)의 1만8000t 규모 신설 이후 추가 증가가 제한돼 과잉 현상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며 “회사의 PET 타이어 코드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약 14%를 유지하고 있으며 퍼포먼스 피버스의 아시아 설비 매각으로 세계 시장점유율은 3위에서 2위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석유수지 부문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평균판매가격(ASP)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석유수지를 포함한 화학 부문 영업이익률은 연초 이후 1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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