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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이하 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프리토리아 고등법원은 지난 2월 자신의 여자친구를 권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무장한 상황에서 오해한 것일 뿐 여자친구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무죄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판사는 “피고인이 자신의 행동으로 문 뒤의 사람이 살해될 것이라고 명백히 예측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의 정신적 문제를 제기한 변호인 측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선고는 12일 이뤄진다.
피스토리우스는 양 무릎 아래가 절단됐으나 의족을 차고 스프린터로 활동해온 기적의 사나이였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그 감동은 훨씬 줄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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