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이익성장은 둔화됐지만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고 배당성향 상향이 확실해졌다며 기존 투자의견 ‘강력매수’와 목표주가 220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웅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4일 “스마트폰 시장 성숙에 따라 IT모바일(IM) 사업부 실적이 하향안정화되는 반면 반도체 사업부의 성장 및 실적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부의 경제민주화 추진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과 경기부양을 위한 기업 배당 증대 요구는 삼성전자의 변화를 촉진시키고 있다”며 “조만간 이재용 부회장 경영 승계에 대한 주주들의 입장이 구체적인 주주환원정책 요구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주주들의 요구가 부담스럽다면 오너 일가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를 선택할 것이고, 이는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