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 후보 16일 면접...은행장 윤곽 드러난다

우리은행장, 내부출신 5파전..이팔성 회장 의중이 최대 변수
  • 등록 2011-03-16 오전 8:08:14

    수정 2011-03-16 오전 8:08:14

[이데일리 좌동욱 기자] 우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등 우리금융 계열 은행장 인사 윤곽이 빠르면 16일 드러난다.

우리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이날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 은행장 후보들에 대한 면접(인터뷰)을 진행한다.

인터뷰 대상자는 우리금융 윤상구 김정한 정현진 전무와 우리은행 이순우 수석부행장, 김희태 중국법인장 등 우리금융 내부 출신 5명이다. 지난 15일 면접을 봤던 경남·광주은행장 후보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통상 정부 소유 은행은 면접 전 유력 후보가 부상하지만 우리은행장 인사는 현재까지 오리무중이라는 평가다. 경남은행장과 광주은행장은 각각 현재 박영빈 은행장 직무대행과 송기진 은행장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행추위는 이날 면접 후 은행 이사회에 추천할 은행장 후보를 논의할 계획이지만 후보 검증 절차는 이번 주말까지 진행될 수도 있다. 은행장 후보는 이사회에 단독추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우리금융은 개별 은행장 후보들에 대한 인사 검증을 이미 정부측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는 결격사유가 있는 후보는 없다는 전언이다.

우리금융 안팎에서는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이 회장이 계열 은행장 인사에 상당한 영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회장은 철저하게 중립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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