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25일 08시 5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최근 동양메이저(001520) 재무개선 계획의 일환으로 체결된 동양생명보험(082640)의 지분매각 계약이 그룹 계열 금융사들의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신용평가사의 의견이 나왔다.
한국기업평가는 25일 스페셜코멘트를 통해 동양생명보험 지분매각 계약과 관련한 동양그룹 금융계열 3사의 신용등급 영향을 분석했다.
동양파이낸셜대부와 동양종합금융증권, 동양캐피탈대부 등 3사는 지난 12일 동양생명보험 보유지분 49.5% 중 46.5%에 해당하는 5001만5907주를 9003억원(주당 1만8000원)에 매각키로 하고, 동양종금증권은 보고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하는 사모투자전문회사(PEF)에 1800억원(지분율 29.9%)을 출자하기로 했다.
동양캐피탈의 경우 자본잠식이 지속되는 가운데 9월말 단기차입금이 5969억원에 이르는 등 계열사 지분보유를 위한 차입금이 과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체사업보다는 그룹 지배구조 유지가 동양캐피탈의 핵심 역할이라는 판단이다. 한기평은 "지분매각 대금이 차입금 상환에 사용된다면 신용도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겠지만, 상당부분이 동양메이저에 대한 재무적 지원에 사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매각대금 사용방안이 확정되면 그 영향을 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양종금증권과 동양파이낸셜의 장기등급은 각각 `A+(안정적)`, `BBB-(안정적)`이며, 동양캐피탈은 `B+` 단기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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