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해외부문 기대 못미쳐..`보유` 유지-서울

  • 등록 2007-11-09 오전 9:13:34

    수정 2007-11-09 오전 9:13:34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서울증권이 NHN(035420)에 대해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서울증권은 9일 NHN이 우수한 3분기 실적을 기록하긴 했지만 최근 주가 상승의 드라이브였던 해외 자회사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쳐 보유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9만원이다.

최찬석 연구원은 "신규 시장으로 평가받는 일본법인과 중국법인이 모두 정체를 맞고 있다"며 "또한 급성장한 카드 게임이 규제 등으로 디스카운트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검색광고 매출이 한자리수 성장에 그쳤다는 것도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3분기 실적도 마케팅비가 예상보다 적게 집행돼 개선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전망은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보수적인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최근의 가치와 가격 괴리에 따른 것"이라며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고 해서 회사 가치를 부정적으로 본다고 해석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NHN의 중장기적인 전망은 낙관적"이라며 "향후 또 다른 주가 상승 요인이 나타날 경우엔 목표주가를 상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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