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2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올 6월말 현재까지 국세청이 은행·보험사 등 금융기관 본점 일괄조회한 세금 체납자는 모두 123만1000명이었으며 체납회수액은 4907억원이었다.
국세청의 금융회사 본점 일괄조회는 지난 2004년 8월 금융실명법 도입에 따라 처음 시행됐으며 국세청은 1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예금계좌나 보험 등의 금융자산 조회를 벌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조세를 회피하고자 고의적으로 재산을 숨기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추적전담팀 등을 활용해 재산을 철저히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세청이 신용정보기관에 제공하는 체납·결손자료도 해마다 늘고 있다.
국세청이 신용정보기관에 제공한 체납자 수는 2004년(41만2000명)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어선 뒤 2005년 43만2000명, 2006년 44만명 등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모두 47만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