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확 바꾸니 수익도 ‘쑥’”…롯데리아, 리뉴얼 매장 성장세

  • 등록 2024-12-30 오전 8:42:07

    수정 2024-12-30 오전 8:42:07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GRS는 자사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수익성 강화를 위해 재오픈한 매장들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3월 신규 BI 및 인테리어 변경 후 리뉴얼 오픈한 롯데리아 숙대입구역점, 천호역점 매장 전경(위) 및 구로디지털역점, 신림역점 내부 전경(아래). (사진=롯데GRS)
지난 2월 재오픈한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은 ‘크리스피크림도넛’과 복합 매장 오픈으로 신규 고객 창출을 유도하고, 패티 조리 자동화 로봇인 ‘알파그릴’을 도입해 운영한 결과 지난달까지 객수와 매출액이 각각 13%, 10%씩 늘었다.

또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순차적으로 매장 인테리어를 바꾼 △숙대입구역점 △신림역점 △강릉교동점 등도 객수 및 매출 증진의 효과가 나타났다. 이중 신림역점은 객수와 매출액이 각각 25%, 22% 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롯데GRS는 이 같은 서울 서부·중부·남부 주요 매장의 매출 증대 효과를 바탕으로 신규 브랜드 정체성(BI) 개선 등을 앞세운 인테리어 ‘TTF’ 콘셉트를 개발했다.

이를 적용한 매장인 △천호역점 △서울대입구역점은 재오픈 이후 객수 및 매출액이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대입구역점은 후라이 자동 로봇인 ‘보글봇’ 도입을 운영 중이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내년 2월 중 개선점을 반영해 더 고도화된 후라이 자동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12월 역시 롯데월드몰B1점이 지난 20일 오픈, 3일간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약 20% 증가하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는 내년 역시 국내 소비자 대상 독특한 메뉴 개발을 바탕으로 매장 방문 경험을 확대하고 직영점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리노베이션 운영으로 수익형 매장 운영을 통한 내실 강화에 더욱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외형 매장 수 확대 성장 전략에서 벗어나 푸드테크? 리뉴얼 등 점당 매출 증진을 통한 효율성 강화로 내실 경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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