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3Q성장률 확인 후 11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

유안타증권 보고서
"극적인 물가상승 없는 한 급격한 인상은 제한"
  • 등록 2021-07-20 오전 8:02:14

    수정 2021-07-20 오전 8:02:14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한국은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형성될 수 있는 시점인 3분기 성장률 확인 후 11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극적인 물가상승이 확인되지 않는 한 급격한 금리인상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7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25bp(1bp=0.01%포인트) 이상이 필요하다는 소수의견까지 제기됐다”며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시장 전망치와 부합하거나 상회하는 수준이 이어지고 있어 금리인상의 당위성 역시 인정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한계자영업자 등의 부담이 확대되고 있고 소액대출 수요 등이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부채와 관련된 리스크가 금리인상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2010년대 한국은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한 차례, 2017~2018년 등 두 차례 금리인상 시기를 경험했다. 그런데 금리인상이 종료되던 2011년 6월과 2018년 11월 당시 물가상승률은 각각 최고조를 기록하거나, 구간 고점을 지나 하락하는 시점이었다.

정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물가상승 기조가 미국을 중심으로 시장 대비 높은 상황이지만, 수치상으로 기존 고점을 추가로 웃돌기보다는 안정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여기에서 추가적인 물가상승이 확인되지 않는 한 연내 2회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성장률의 경우 2분기에는 지난해 기저효과로 시장 전망치인 전년비 6.0%를 상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지표 방향성 불확실성과 코로나19 변이 유행을 고려하면,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은 길어도 올해 3분기가 가장 늦은 시점”이라며 “3분기 성장률을 확인한 직후 열리는 11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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