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현 지수 바닥권이라면 중형·가치주 유리

  • 등록 2016-01-20 오전 7:47:43

    수정 2016-01-20 오전 7:48:29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NH투자증권은 현 시점에서 중형·가치주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공포심리가 조금만 안정돼도 적정 가치로의 빠른 회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현 지수를 바닥권이라고 본다면 이제는 데이비드 드레먼의 ‘과잉반응’을 떠올릴 시점”이라며 “드레먼은 소형기업에 비해 중형 및 대형기업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형주 중에서도 중형·가치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대형주는 지수가 하락할 때 상대수익률은 양호하겠지만 상승시에는 한계가 존재한다”며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라 박스권에 갇힌 지수와 궤를 같이 한다는 점, 2016년 상반기 대형주에 우호적이지 않은 수급 여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과 소형주 역시 정부 정책 모멘텀 약화에 따른 이슈의 부재, 밸류에이션 부담, 강화된 컴플라이언스로 인한 작은 시총에 대한 부담이 존재한다고 봤다.

반면 중형·가치주에 대해서는 “적어도 올해 상반기까지는 기관화 장세가 예상되고 중형주의 실적 커버 비율이 높아지면서 실적 예측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점, 중형주의 반은 가치영역에 존재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가치 영역 내 종목으로는 GS건설(006360), LG이노텍(011070), LG상사(001120), 영원무역(111770), 포스코켐텍(00367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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