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ESS 구축에 6500억원 투자.."에너지 효율 높인다"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ESS 종합 추진계획 수립
  • 등록 2013-10-20 오전 11:44:57

    수정 2013-10-20 오전 11:44:5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가 세계 최고수준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계획을 내놨다. 정부가 추진 중인 ‘창조경제 시대의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전력시장’ 정책에 호응하기 위해서다.

한전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ESS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4년간 약 6500억원을 투자해 ICT기술과 융합한 ESS설비를 단계적으로 설치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ESS는 심야 등 경부하시 생산된 전기를 저장했다가 주간 피크시간 등 필요한 시기에 전기를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전은 먼저 내년 약 625억원을 투자해 세계최대 규모의 주파수조정용 5만kW ESS를 설치해 운전할 예정이다. 현재 한전은 주파수조정용 ESS에 대한 기술검토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50만kW의 주파수조정을 위한 ESS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발전기 출력을 5% 제한해 주파수조정을 위해 사용하고 있지만 ESS를 통해 석탄화력발전기 출력제한(약110만kW)을 해소할 경우, 연료비 절감과 발전기 효율 향상에 따른 연간 약 6500억원의 국가편익이 발생한다.

전력분야에서 ESS는 주파주조정, 피크감소, 신재생출력안정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으나,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한전은 우선 주파수조정을 위한 ESS설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피크감소용 ESS와 전력품질향상을 위한 신재생출력안정용 ESS는 점진적으로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한전은 ESS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7월 태스크포스팀(TFT)을 만들어 관련업체와 간담회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배터리 및 PCS(전력변환시스템) 생산업체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한전은 “1단계 ESS 종합 추진계획 시행을 통해 연간 약 3000억원의 전력구입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배터리 및 ICT 등 ESS관련 국내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신일자리 창출과 국가 창조경제 구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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