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캐럴, 소비자 `구매욕구` 자극한다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크리스마스캐럴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로얄 할로웨이 대학 알란 브래드쇼 박사와 모리스 홀브록 콜롬비아 대학 교수팀은 매장에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음악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물건을 더 사고 싶게끔 한다고 밝혔다.

이는 가게 안에 침착한 음악을 틀어 놓으면 소비자들이 생각을 덜 하게 되기 때문에 물건을 더 많이 산다는 것.

알란 브래드쇼 박사는 “징글벨 같은 캐럴은 소비자들의 감정에서부터 시간 감각, 쇼핑리스트에까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업들이 음악을 이용해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모리스 홀브록 박사는 “기업들이 크리스마스 캐럴 등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가수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예술인들의 창의성이 기업가들의 탐욕에 이용당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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