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충남 부여군 부여읍 정동리 백제보 옆 둔치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관계 주요인사와 단체장, 지역주민 등 약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제보 개방행사를 가졌다.
백제보는 4대강 16개 보 가운데 지난 달 공개된 세종보에 이어 두 번째로 일반에 개방됐다. 세종보가 2009년 5월 착공됐고, 나머지 15개 보가 2009년 10월 동시 착공된 점을 감안하면 백제보가 가장 먼저 공개되는 것이다.
백제보는 총길이 311m, 높이 5.3m로 금강에 조성되는 3개(세종보, 공주보, 백제보) 보 중 가장 크다. 보에는 일반인들이 통행할 수 있는 도로(총연장 680m)와 소수력발전소(2640kw)가 설치돼 있다. 주변에 금강문화관과 전망타워가 있다.
GS건설은 지역 업체들과의 상생, 시민환경단체의 요구 수용 등으로 백제보를 만들어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GS건설은 지역업체들의 반대로 6개월간 착공이 늦어졌으나, 공기 준수를 위해 휴일을 반납하고 밤낮없이 공사를 진행했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은 분기 1회 직접 현장을 찾아 현장 인력을 격려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GS건설 관계자는 "지역 업체들과 주민들과 상생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기 때문에 백제보 공정이 4대강 주요 보 현장 중 가장 빨리 일반에 공개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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