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9시30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거래일대비 3.22% 오른 1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6만1000원을 기록, 52주 최고를 경신하고 있다.
현대차의 이같은 강세는 대외 호재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기존 인도 및 중국공장과 함께 내년 양산에 들어가는 러시아공장 준공으로 현대차는 2012년 모든 BRICs 국가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엔화 강세 기조도 현대차에 우호적이다.
씨티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엔화 강세로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조성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판단했다.
한편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21일현대차의 기업신용등급과 무보증선순위 회사채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a2`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CS증권과 CLSA증권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전체 매수량의 30% 이상이 들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