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박근혜 “더불어 사는 공동체, 배려가 중요”

  • 등록 2010-08-16 오전 9:06:50

    수정 2010-08-16 오전 9:06:50


 
[이데일리 편집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5일 `고 육영수 여사 제36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나 혼자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마음, 약자의 편에서 생각하는 배려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박 전 대표는 국립현충원에서 유가족 인사를 통해 "경제가 성장하고 외형적으로 발전하면 할수록 항상 약자 편에서 생각한 어머니의 가르침이 저에게는 더욱 중요하고 절실하게 다가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해마다 8월15일이면 만감이 교차한다"고 운을 뗀 뒤, "우리나라가 해방된 기쁜 날이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신 슬픈 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어머니는 소외된 분과 고통 받는 분에 대해 진정 가슴 아파했고 함께 잘사는 좋은 세상이 되도록 노력하셨으며 저에게도 말씀과 행동으로 그런 가르침을 주셨다"고 회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에게 남은 건 어머니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가르침을 잘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헌화와 참배를 한 뒤 2000여 명의 추도객과 악수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추도식에는 박 전 대표의 동생인 박지만씨 부부와 서병수 최고위원을 비롯한 친박계 의원 30여 명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 13일부터 트위터 활동을 재개한 박 전 대표는 이날 추도식 직후에 “오늘따라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난다"며 "부모님과 함께 했던 때가 가장 행복한 시절인 것 같다. 지금 부모님께 전화라도 한 통 드리시는 게 어떠냐"는 글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약한 서민을 안아주실 분 박근혜 믿습니다” “역대 대한민국 영부인 중에서 제일 훌륭했지..” “모쪼록 그대는 약자 편에 서서 약자를 위해 온 힘을 다해주길” “어머니의 뜻이 뭔지 깊이 생각하시는 것이 중요하다.” “육영수 여사님의 온화하고 인자한 모습이 국민의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되어 있습니다.”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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