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제이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0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중형세단 신차 'K5'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 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K5'는 역동적인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담은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는 등 한층 강화된 기아차의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보여줬다.
'K5'는 기존 모델 대비 전장과 전폭이 각각 35mm, 15mm 커졌고 전고는 25mm 낮아져 더욱 역동적이고 날렵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또 기존에 비해 75mm 넓어져 운전자 및 승객들에게 넉넉하고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북미형 'K5'에 최고 출력 276마력의 2.0 터보 GDi 엔진과 최고출력 200마력을 발휘하는 2.4 GDi 엔진에 6단 변속기를 장착, 올해 하반기 북미 시장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2.4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차량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적용된 바이오케어 온열시트 ▲온열 스티어링 휠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진폭 감응형 댐퍼(ASD) ▲전동식 속도 감응형 파워스티어링 휠 ▲액티브 에코 시스템 등 첨단 사양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K5'와 함께 '스포티지R(수출명:스포티지)'을 북미시장 최초로, '포르테 5도어'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세단, SUV, 미니밴의 장점만을 결합한 진보적 도시형 CUV '스포티지R'은 하반기 미국시장에 출시된다. 세계 최초로 공개된 '포르테 5도어'는 기존 포르테의 해치백 모델로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을 비롯 미국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쏘렌토R, 스포티지R, K5의 북미시장 모델에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UVO powered by Microsoft'를 장착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오는 11일까지 이번 '2010 뉴욕 국제오토쇼'에 1160m²(약 35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K5, 스포티지R, 포르테 5도어, 쏘울, 포르테, 포르테 쿱, 카니발, 포르테 쿱 레이싱카 등 총 17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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