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대한통운은 안 판다"

  • 등록 2009-05-31 오후 7:13:15

    수정 2009-05-31 오후 7:30:11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한통운(000120) 매각설을 부인했다.
 
그룹은 그러면서 대우건설 풋백옵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재무구조개선 약정협의를 산업은행과 진행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번 채권단과 협의에 대한통운 매각이 포함돼 있다는 일부 보도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룹 고위 관계자는 "산업은행과 자구안에 대해 협의하고 약정서를 체결하겠지만, 대한통운 매각건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산은과) 의견이 서로 엇갈렸다"면서 "세부내용은 내달 추가협의를 거쳐 확정짓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생명,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38.74%) 등 일부 유휴자산 등을 매각, 올 하반기에 돌아오는 1조5000억~2조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대한통운은 그러나 그룹이 가장 최근 인수한 계열사인데다 인수 후 그룹 내 육상물류 등 시너지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어,  매각물건으로 내놓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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