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대표, `아이온` 덕분에 1조 벤처갑부로

지난 15일 장중 한때 1조원 넘어서
  • 등록 2009-05-17 오후 5:17:31

    수정 2009-05-17 오후 5:33:40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가 1조원대 벤처갑부로 등극했다.

17일 재계 전문사이트 재벌닷컴에 따르면 김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주식 560만691주(지분율 26.74%)의 가치가 지난 15일 장중 한때 1조원을 돌파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이날 한때 18만2000원까지 올랐다가 결국 17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김 대표의 지분가치는 9689억원 수준이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최근 대작게임 `아이온`의 국내외 흥행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아이온`의 중국 내 흥행대박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되고 있어 주가 상승행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이 경우 김 대표의 지분가치는 무난하게 1조원대로 입성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 대표의 지분가치는 삼성과 LG, 현대차, 신세계 등 대기업 오너 2세들을 앞지르는 수준이다.

실제로 15일 종가 기준으로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지분가치는 9494억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7583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4664억원 등으로 김 대표에 못미쳤다.

현재 김 대표의 지분가치를 넘어서는 대기업 오너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정몽준 한나라당 국회위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7명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은 "게임과 인터넷산업의 급성장과 함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대기업 오너들이 장악하고 있던 주식부호 판도에 서서히 변화가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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