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늘 오후쯤 주요 보직인사와 조직개편 내용을 발표한 뒤 이달말까지 인수인계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새로운 업무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직인사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이재용 전무의 거취 문제. 이 전무는 중국을 거점으로 브릭스 국가들과 중동, 아프리카 등을 돌면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황창규 기술총괄 사장은 공석이던 삼성종합기술원장을 겸직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들의 면면이 바뀌면서 일정수준의 조직개편도 함께 이뤄진다.
윤종용 상임고문이 직접 관장했던 생활가전 부문이 디지털미디어사업부에 새롭게 배치되는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부분.
디지털미디어 사업부는 디지털카메라 영업, 마케팅 조직까지 일원화하는 대신 셋톱박스와 MP3사업을 정보통신 총괄로 이관한다.
아울러 비메모리 사업부장 출신인 권오현 사장이 반도체사업부를 총괄한데다 이윤우 부회장이 신수종 사업의 하나로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꼽은 만큼 비메모리쪽 사업역량 강화 여부도 주목된다.
▶ 관련기사 ◀
☞메모리, 바닥 탈출..상승 국면 진입-굿모닝
☞(투자의맥)"인플레이션 시대..투자전략은 이것"
☞(투자의맥)"기다리던 조정..우량주 매수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