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이후 10년만에 왜건 출시한다

9월 I30 왜건형 모델 판매키로
  • 등록 2008-01-29 오전 8:54:13

    수정 2008-01-29 오전 8:54:13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현대차가 10년전 아반떼 투어링 이후 판매실적이 저조했던 왜건형 모델을 다시 선보인다.

현대차(005380)는 작년 7월 출시됐던 해치백 모델 i30의 왜건형 모델 'i30CW'를 오는 9월부터 국내 출시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왜건은 해치백과 같이 5도어 형태지만 트렁크 부분의 길이를 늘려 적재공간을 최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i30CW는 전장 4475mm, 전폭 1775mm, 전고 1520mm로 해치백 모델인 i30보다 길이와 높이가 각각 230mm, 40mm 커질 예정이다. 적재공간도 415ℓ로, 기존 i30보다 75ℓ정도 늘릴 계획이다.

엔진은 1600·2000cc 가솔린 모델과 1600cc 디젤 모델이 출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 투어링은 1995년 출시된 뒤 세단을 선호하는 국내 고객의 소비특성으로 인해 누적 판매실적이 1만8609대에 그치면서 출시 4년만에 생산이 중단됐다"면서 "하지만 최근 고객 취향은 다양해지고 있어 왜건형 모델도 레저활동이 많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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