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 처음으로 동두천에 다문화학생 한국어 전문 교육기관이 문을 열었다.
경기도교육청은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집중교육과 학교적응 지원으로 공교육 진입을 확대하기 위해 ‘동두천한국어공유학교’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 14일 동두천한국어공유학교를 찾은 임태희 교육감이 다문화 학생들과 이야기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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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한국어공유학교는 다문화학생을 지원하는 지역협력모델로 지난 10월 개교한 안산에 이어 북부권역에서 다문화학생이 가장 많은 동두천에 문을 열었다.
동두천시는 전체 학생의 5.54%가 다문화 학생이다.
특히 동두천한국어공유학교는 동두천시와 유관기관이 협력한 모델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도교육청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한국어공유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동두천시는 송내행정복지센터 공간 제공, 예원예술대학교는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예원예술대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문화예술교육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동두천공유학교는 △한국어 집중교육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 이중언어교육 △문화예술교육 체험 △심리정서교육으로 다문화학생 성장을 돕는 단기형(60일)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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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열린 개교식은 임태희 교육감과 박형덕 동두천시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보산초 학생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다문화교육을 바라보는 학생, 학부모, 시민들이 축하 인사 등으로 진행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동두천시가 다문화학생을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개방해 줬고 예원예술대학교에서 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해 새로운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으로 결합했다”며 “한국어공유학교가 다문화학생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학교로 자리 잡고 학생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고 필요한 언어도 충분히 익히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