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3분기 연속 흑자…해양 매출 기여, 내년 하반기부터-한국

  • 등록 2023-10-16 오전 8:20:45

    수정 2023-10-16 오전 8:21:1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하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진단했다. 수익 호선의 원활한 공정이 실적 개선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010140)의 전장 종가는 7700원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수익 호선 위주 매출 믹스를 감안하면 경상적인 건조 마진은 흑자를 달성하는데, 임금협상 결과가 경영계획에 부합하기 때문에 충당금 전입 가능성도 낮다”고 밝혔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9351억원, 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38.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다만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액은 6.3% 하회, 영업이익은 10.9% 하회하는 수준이다.

그는 “건조 선가 상승, 물량 증가로 인한 매출액 증가세는 이어진다”며 “블록 물량의 20%를 담당하는 중국에서 블록이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납기와 품질 면에서 큰 차질이 없다”고 판단했다.

해양부문은 내년 하반기부터 매출 기여도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해양 부문은 2024년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 회사 외형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내년 해양 매출액은 4201억원, 2025년은 1조3583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20억달러 규모 모잠비크 코랄 술(Coral Sul) 부유식천연가스생산설비(FLNG)를 올해 11월에 추가 수주한다는 가정하에 추정한 결과다.

그는 “1월에 수주한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2기의 공사를 올해에 수주하지만 즉시 매출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는 1년 6개월 가량 소요되는 설계 기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간 동안 총 공사비의 5% 가량이 계약 후 6개 분기에 걸쳐 매출로 인식되기 때문에 2024년 상반기까지는 연결 매출액의 90% 이상이 상선에서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내년 하반기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 FLNG의 강재 절단(S/C)을 시작으로 해양 매출액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라며 ”이는 회사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을 10조원대로 올라서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해양과 상선 모두 가시적인 수주 일감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2024년 수주 모멘텀 또한 우수하다“며 ”수주, 외형, 마진면에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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