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공공임대주택은 LH 또는 민간건설사가 정부의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아 공공택지에 건설한 임대주택이다. 시세의 65%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 간 장기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기간 이후에는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 전환하는 주택으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지난 2003년 처음 도입됐다. 지금껏 전국적으로 LH 6만6000가구, 민간건설사 5만4000가구 등 12만 가구가 공급됐다.
LH는 관계자는 “이번 지원 방안은 정부가 이날 발표한 ‘10년 임대 분양전환 지원대책’과 연계해 마련한 것”이라며“분양전환 받는 입주민이 저리의 주택구입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시에 자금을 완납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게 계획”이라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최근 일대 집값 상승으로 분양 전환가격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도 판교의 경우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추진하도록 협의할 계획”이라며 “내년 3월경 입주민에 해당 상품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분양전환 가격이 5억원을 넘는 주택은 5억원 초과분에 한해 최대 10년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시에 자금을 완납해야 하는 부담을 경감시키겠다는 복안이다.
LH 관계자는 “분양 전환 물량이 집중돼 있는 LH 경기지역 본부에 분양전환 전담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분양전환 맞춤형 상담을 위해 입주민 1:1 전담상담 창구를 운영해 입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