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데일리가 국적 LCC 6개사(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서울)를 분석한 결과 평균 기령이 13년을 초과하는 항공사는 없었다. 특히 항공 기령이 높았던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이 노후 항공기를 송출하고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면서 기령을 단축시켰다.
에어부산은 지난해말 14.49년에서 12.6년으로 평균 기령을 2년 가까이 단축시켰다. 노후 항공기를 반납하고 기종 단일화를 추진한데 따른 것이다. 에어부산은 18대 중 절반 이상이 아시아나항공(020560)의 노후 항공기를 임대해 운영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평균 기령이 높은 편이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보잉737-800 최신 기종을 도입해 지난해보다 기령을 1년 이상 단축했다. 현재 기준 평균 기령은 12.05년으로 집계됐다.
LCC는 저가 여행 수요가 크게 늘면서 신규 비행기를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달초 제주항공이 보잉737-800를 들여오면서 LCC의 항공기 보유 대수는 처음으로 100대를 돌파했다. 특히 LCC의 안전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자 젊은 항공기를 위주로 운영항공기를 도입하면서 평균 기령을 낮추고 있다. 다만 자체 격납고와 정비업체가 없어 정비를 몽골 등 해외에 의존하고 있고, 정비인력이나 예비엔진 확보가 미진한 점 등은 개선되야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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